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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유물은 몇 도에 보관할까? 온도·습도가 중요한 7가지 이유

읽는 시간 약 7분

박물관에 들어가면 한여름에도 전시실이 서늘하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단순히 관람객을 시원하게 하기 위해서일까요?

박물관과 수장고에서는 문화재를 오랫동안 안전하게 보존하기 위해 온도와 습도를 비롯해 빛, 공기오염물질 등 여러 환경요인을 관리합니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에서도 문화유산 주변의 온도·습도·빛·공기오염물질 등이 문화유산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온도와 습도는 문화재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박물관에서는 어떻게 관리하고 있을까요?

1. 문화재는 재질에 따라 환경의 영향을 다르게 받습니다

문화재라고 해서 모두 같은 재료로 만들어진 것은 아닙니다.

금속, 목재, 종이, 직물, 도자기, 유리, 석재 등 다양한 재질이 있으며 각각 주변 환경에 반응하는 방식도 다릅니다.

예를 들어 금속은 부식이 문제가 될 수 있고, 목재는 습도 변화에 따라 형태가 변할 수 있으며, 직물과 종이는 빛이나 주변 환경에 의해 손상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문화재 보존에서는 ‘문화재 전체에 적용되는 하나의 숫자’를 찾기보다 각각의 재질과 상태에 맞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습도가 높으면 금속 부식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오래된 철제 문화재에서 붉거나 갈색의 부식 흔적을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금속 문화재는 오랜 시간 주변 환경의 영향을 받으며 부식될 수 있기 때문에 습도 관리가 중요합니다.

실제로 국립중앙박물관의 수장공간 보존환경 기준을 보면 철기와 비철금속류는 온도 20±4℃, 상대습도 50% 이하로 제시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 숫자를 모든 문화재에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3. 목재는 습도 변화에도 영향을 받습니다

목재는 주변 환경과 수분의 영향을 받는 재료입니다.

문화유산보존과학센터는 목공예 문화유산이 습기가 많은 환경 등에 노출되면 형태 변화가 발생할 수 있고, 곤충이나 미생물 등도 손상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따라서 목재 문화재에서는 단순히 습도를 낮추는 것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재질과 상태를 고려하면서 급격한 환경 변화가 반복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우리가 앞에서 수정한 **「목조 문화재는 왜 갈라질까? 목재 문화재 보존방법 7가지」**를 여기에서 내부링크로 연결하세요.

4. 종이와 직물도 별도의 환경관리가 필요합니다

고문서나 오래된 책, 그림, 복식 같은 문화재 역시 주변 환경의 영향을 받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의 수장공간 보존환경 기준을 보면 서화·전적류와 직물류는 온도 20±4℃, 습도 50~60%로 제시되어 있습니다. 목기·골각·칠기류 역시 같은 범위가 제시돼 있습니다.

반면 금속류는 습도 50% 이하로 관리합니다.

이 차이만 봐도 문화재마다 무조건 동일한 온습도를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재질별 특성을 고려한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서 **「오래된 종이는 왜 누렇게 변할까? 종이 문화재 보존방법 7가지」**로 내부링크를 연결하면 좋습니다.

5. 도자기와 석재도 온습도 관리 대상입니다

도자기는 이미 높은 온도에서 구워진 재료라 목재나 종이보다 환경에 강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박물관에서는 도·토기와 석재·유리·옥류도 보존환경을 관리합니다.

국립중앙박물관 수장공간 기준에서는 이들 재질에 온도 20±4℃, 습도 40~60%가 제시되어 있습니다.

즉, 보존환경 관리는 특정 문화재에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박물관 수장품 전반을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한 기본적인 보존 활동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6. 온도와 습도만 관리하는 것은 아닙니다

문화재 보존환경이라고 하면 온도와 습도부터 떠올리지만 이것이 전부는 아닙니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문화유산 주변의 온도, 습도, 빛, 공기오염물질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의 수장공간 기준에도 온습도뿐 아니라 이산화황과 이산화질소 같은 대기오염물질 기준이 함께 제시됩니다.

따라서 박물관의 보존환경은 단순히 에어컨과 가습기로 온습도를 맞추는 문제가 아니라 빛·공기·오염물질·생물피해 등을 함께 관리하는 종합적인 예방보존이라고 이해하는 편이 좋습니다.

7. 중요한 것은 지속적인 모니터링입니다

보존환경은 한번 설정해 놓으면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계절과 날씨, 건물의 상태, 관람객의 출입 등 여러 요인에 따라 실내 환경은 변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실제 보존현장에서는 온습도를 비롯한 환경조건을 지속적으로 측정하고 기록합니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도 문화유산의 안전한 보존환경을 만들기 위해 실내·외 환경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특정 숫자 하나보다 문화재의 재질과 상태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환경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변화를 지속적으로 살펴보는 것입니다.

재질별 수장환경은 얼마나 다를까?

여기에 표 하나를 넣는 것을 강력 추천해요. 이 글만의 정보가 한눈에 들어와서 기존 글보다 훨씬 가치가 높아집니다.

문화재 재질국립중앙박물관 수장공간 기준
금속(철기)류20±4℃ / 습도 50% 이하
비철금속류20±4℃ / 습도 50% 이하
도·토기류20±4℃ / 습도 40~60%
석재·유리·옥류20±4℃ / 습도 40~60%
서화·전적류20±4℃ / 습도 50~60%
직물류20±4℃ / 습도 50~60%
목기·골각류20±4℃ / 습도 50~60%
칠기류20±4℃ / 습도 50~60%

※ 위 수치는 국립중앙박물관이 공개한 수장공간 보존환경 기준이며 모든 박물관·모든 문화재에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절대 기준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실제 보존환경은 문화재의 재질·상태·시설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 주의문은 표 바로 밑에 꼭 넣어주세요. 앞에서 우리가 고친 글들과 내용도 일관됩니다.

박물관이 시원한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다음에 박물관에 방문하면 전시품만 보지 말고 주변 환경도 한번 살펴보세요.

왜 어떤 유물은 유리 진열장 안에 있는지, 왜 종이와 직물 문화재가 있는 공간은 조명이 어두운지, 왜 박물관 곳곳에서 온습도를 측정하는지 생각해보면 좋습니다.

눈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온도·습도·빛·공기의 지속적인 관리 역시 문화재를 다음 세대까지 전달하기 위한 보존과학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그래서 문화재 보존은 손상된 유물을 고치는 것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손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환경을 관리하는 예방보존에서부터 시작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caru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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