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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로 만든 문화재도 망가질까? 석조 문화재 보존방법 7가지

읽는 시간 약 7분

석탑이나 석불을 보면 수백 년 동안 비바람을 맞고도 남아 있어 돌은 쉽게 손상되지 않을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돌도 시간이 지나면 변합니다.

특히 석조 문화재는 야외에 있는 경우가 많아 비와 바람, 온도 변화와 주변 환경의 영향을 지속적으로 받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표면이 풍화되거나 균열이 생기고, 돌의 일부가 떨어져 나가는 박리·박락이나 내부 공극 같은 손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손상된 석탑과 석불 같은 석조 문화재는 어떻게 보존할까요?

1. 돌도 시간이 지나면 풍화됩니다

석조 문화재를 이루는 암석은 단단하고 안정적으로 보이지만 영원히 같은 상태로 남아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오랜 시간 야외 환경에 노출되면 표면이 약해지거나 균열이 발생하고 일부가 떨어져 나갈 수 있습니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석조 문화유산에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손상으로 풍화, 떨어짐, 균열, 박리·박락, 공극 등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환경오염이나 산성비 등의 영향도 손상을 심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석조 문화재 보존은 깨진 돌을 단순히 붙이는 작업에서 시작하지 않습니다.

왜 손상이 발생했는지 조사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2. 3D 스캔과 초음파로 상태를 조사합니다

보존처리를 시작하기 전에 문화재의 현재 모습을 정확하게 기록합니다.

석조 문화재에서는 정밀실측과 사진촬영뿐 아니라 3D 스캔, 암질 분석, 풍화훼손지도, 초음파 조사 등 다양한 과학적 방법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3D 스캔을 이용하면 문화재의 입체적인 형태를 기록할 수 있고, 풍화훼손지도에는 균열·박락·결손·마모·오염·지의류 등 현재 나타난 손상 위치와 종류를 표시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얻은 자료를 바탕으로 어느 부분에 어떤 보존처리가 필요한지 결정합니다.

내부링크: 여기의 3D 스캔에 **「문화재를 3D 스캔하는 이유는? 디지털로 기록하는 7가지 과정」**을 연결하세요.

3. 석조 문화재 표면을 세척합니다

오랜 시간 야외에 있었던 석조 문화재 표면에는 흙과 먼지뿐 아니라 여러 오염물이 쌓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래된 석탑을 일반 건물의 돌처럼 강하게 닦아서는 안 됩니다.

문화유산보존과학센터에서는 오염물의 종류와 석재 재질, 훼손상태 등을 파악한 후 적합한 세척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합니다.

보존처리 과정에서는 상태에 따라 건식 세척이나 증류수를 이용한 습식 세척 등 여러 방법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즉, 목표는 돌을 새것처럼 깨끗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문화재에 추가적인 손상을 주지 않으면서 필요한 오염물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4. 깨진 석재는 필요한 경우 접합합니다

석탑이나 석조물의 일부가 깨져 분리돼 있다면 상태와 구조를 조사한 뒤 필요한 부분을 접합할 수 있습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단순히 조각을 강하게 붙이는 것이 아닙니다.

문화재 전체의 구조와 파손 상태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실제 미륵사지 석탑 보존에서도 환경조사와 훼손지도, 부재 조사 등을 바탕으로 부재별 보존처리 범위와 방법을 결정한 뒤 세척·접합·복원·충전 등의 처리가 이루어졌습니다.

5. 돌 안의 빈 공간과 균열을 처리합니다

풍화가 진행되면 돌 내부에 빈 공간이 생기거나 균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겉에서 보기에는 작은 균열처럼 보여도 장기간 이어지면 구조적인 문제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상태를 조사해야 합니다.

문화유산보존과학센터에서는 암석 내부에 풍화로 공극이 생긴 경우 암석과 유사한 무기질 재료 등을 이용해 빈 공간을 채우는 충전처리를 보존처리 과정 가운데 하나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석조 문화재 보존은 겉으로 보이는 표면만 고치는 것이 아니라 돌의 내부 상태까지 살펴보는 작업입니다.

6. 약해진 돌은 필요한 경우 강화합니다

오랜 풍화로 돌의 표면이 약해져 부스러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손상을 줄이기 위한 강화처리를 할 수 있습니다.

문화유산보존과학센터에서는 풍화로 암석 표면이 부스러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표면 강화처리를 석조 문화유산의 보존과정 가운데 하나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다만 모든 석조 문화재에 무조건 같은 강화제를 사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문화재의 석재 종류와 손상상태, 주변 환경 등을 조사하고 적절한 보존처리 방법을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7. 없어진 부분은 조사 후 복원할 수 있습니다

석탑이나 석조 문화재는 오랜 세월 동안 일부 부재가 사라진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없어진 부분을 상상해서 새 돌로 채워 넣는 것은 아닙니다.

남아 있는 부재와 구조를 조사하고 필요한 경우 석재의 산지와 특성, 부재의 중심축 등을 분석하여 복원을 검토합니다. 문화유산보존과학센터도 부재 복원 과정에서 산지 추정과 부재 중심축 분석 등을 활용한다고 설명합니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이 발간한 석탑 수리기술 자료에서도 3D 스캔, 풍화·균열 조사, 석재 산지조사, 구조해석 등을 거쳐 구조보강·균열충전·접합·강화·세척 등의 보존기술을 적용하는 체계가 제시되어 있습니다.

한눈에 보는 석조 문화재 보존 과정

이건 본문에 표로 넣는 걸 추천해.

단계주요 내용
1. 상태조사사진·실측 등 현재 상태 기록
2. 과학적 조사3D 스캔·초음파·암질·풍화 조사
3. 세척상태에 맞게 표면 오염물 제거
4. 접합파손·분리된 부재의 필요한 접합
5. 충전균열이나 내부 공극 등 처리
6. 강화약해진 석재의 추가 손상 억제
7. 복원조사 결과에 따른 필요한 부재 복원

위 과정은 문화유산보존과학센터가 공개한 석조 문화유산 보존처리 절차를 독자가 이해하기 쉽게 정리한 것입니다. 실제 처리 방법은 문화재의 재질과 손상상태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돌에 낀 이끼도 무조건 제거하면 될까?

이 부분을 넣어주면 다른 글과 차별화돼.

석조 문화재 표면에서는 지의류나 식물 등이 관찰되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문화재를 발견한 사람이 직접 긁거나 약품을 사용해서 제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문화유산보존과학센터에서도 석조문화유산의 세척은 오염물의 종류와 석재 재질, 훼손상태를 파악해 방법을 달리해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따라서 문화재 세척은 단순한 청소가 아니라 현재 상태와 재료를 먼저 조사한 뒤 이루어지는 전문적인 보존처리라고 이해하는 것이 좋습니다.

돌에도 시간이 남습니다

다음에 절이나 옛 유적지에서 석탑이나 석불을 만나면 표면을 자세히 살펴보세요.

돌의 색이 모두 같은지, 작은 균열이 있는지, 일부가 떨어져 나간 흔적이 있는지도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단순히 오래된 돌이라고 생각했던 표면에는 오랜 세월의 비와 바람, 주변 환경의 변화가 그대로 기록돼 있습니다.

석조 문화재를 보존한다는 것은 그 흔적을 모두 지워 새것처럼 만드는 것이 아니라 현재 상태를 과학적으로 조사하고 필요한 부분을 안정시켜 다음 세대까지 전달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caru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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